본문 바로가기

■ 자료실 ■/스크랩 - 건축사 신문

부산근현대역사관 회상의 색채 전시전, 7월 21일까지 개최

부산근현대역사관 회상의 색채 전시전, 7월 21일까지 개최

  •  제300호 6면
  • 입력 : 2024-06-01 16:39
  • 수정 : 2024-06-07 11:24
  •  

 

금고미술관 설계팀 ‘건축디자인그룹 ATZ’ 참여

 부산근현대역사관이 5월 28일부터 7월 21일까지 본관 지하 1층 금고미술관에서 기획전 ‘원도심, 회상의 색채’를 개최한다. 금고미술관 설계팀이자 건축사 4인으로 구성된 ‘건축디자인그룹 ATZ’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원도심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한 일종의 실험으로, 획일화된 원도심의 이미지를 재창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도심, 회상의 색채’는 부산 원도심에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 예술가를 초대해 색채라는 개념에 주목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8명(팀)의 조각, 회화, 설치, 사진, 영상, 건축,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 21점이 전시된다. 건축 분야에는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을 설계한 건축디자인그룹 ATZ가 참여했다.

 

 ATZ는 김미희·변선화·이상림·유상욱 건축사 4인으로 구성된 건축디자인그룹으로, 건축과 디자인 등 A부터 Z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ATZ에 따르면 원도심의 과거 지형, 필지, 현대건축 등과 같은 물리적 요소와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구조화했다.

 

 김미희 건축사는 “부산을 방문한 서울사람이 초량동을 가면 마치 집 위에 길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는 얘길 듣었다. 그 말이 인상적이었고 「길 위의 집, 집 위의 길」이란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시 감상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장소를 새로운 시각으로, 관람자들에게 너무 무겁지 않고 친숙한 방식으로 다가가려고 했다. 건축사들에게 익숙한 파빌리온 느낌보단 조명, 모형 등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한땀 한땀 작업했다”고 답했다.

 

 유창욱 건축사는 “설계 이외 업역에 도전하지 말란 법은 없는데, 건축사 중 도전하는 분이 많이 없는 것 같아 우리가 시도하게 되었다. 새로운 도전인지라 기대와 걱정 반, 다양한 감정이 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는 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역사관(051-607-8045)로 문의하면 된다.

 

△ ATZ 전시 

 

  • - 임상양 기자

출처 - 부산근현대역사관 회상의 색채 전시전, 7월 21일까지 개최 - 건축사신문 (archi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