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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부처스

가야 부처스

  •  제301호 13면
  • 입력 : 2024-07-01 15:40
  • 수정 : 2024-07-04 09:27

 

유대우 건축사ㅣ유가 건축사사무소

설계팀 심순정, 권효경 대지위치 경상남도 김해시 삼방동 1134 대지면적 2,235㎡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 용도 제1,2종 근린생활시설(소매점, 일반음식점) 건축면적 648.77㎡ 연면적 994.25㎡ 건폐율 29.02% 용적률 44.48% 규모 지상2층 높이 7m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노출콘크리트, 로이 복층유리, 기와, 홍송 주차 8대 건축주 윤치환 시공자 (주)엔원종합건설 사진 심순정 감리자 피엔케이 종합건축사사무소 설비·전기 티에스이엔이

 

 

 

기존건축물의 골조는 콘크리트구조에 지붕은 개량기와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기존 분위기를 잘살려 보기로 하며, 증축되는 일부분에도 기와의 재료와 형태를 이어 가기로 한다. 한국적 이미지를 담으며 중정에는 물을 담고 중앙은 소나무를 심어두었다. 물에 비치는 소나무와 기와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한국적인 이미지는 무엇일까? 사용하는 재료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자연적인 소재에 최대한 집중하고자 한다.

 

 돌, 물, 소나무, 녹슨 철판, 유리 기와와 그리고 나무의 소재를 유지하면서 증축되는 부분은 단순하면서 최대한 절제한 노출콘크리트의 매스로 간결화 해본다. 기존과 증축이 만나는 매개되는 면은 로비공간으로 이어지는 요소를 투명유리로 둘관계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였다. 내부는 1층과 2층 그리고 옥상마당까지 모든 동선이 이어지도록 하며, 또한 후면의 휴게마당까지 다양한 동선을 두어 사람들에게 여러 장면을 제공한다. 2층의 브릿지는 중정의 사람들과 시선이 교감한다. 건축물안에 또 다른 길을 만들어 소통하게 계획한다.

 

 전면의 플레이트는 내부를 궁금하게 하는 미계의 벽으로 내부와 외부를 분절하고 있다. 이는 외부와 또 다른 공간을 이어주기 위한 시간의 벽의 역할을 하며, 이 문을 통과하면서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공간의 느려진 시간을 느낄 것이다. 관문을 지나기 위해서는 평온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입구의 접어드는 길은 수공간과 플레이트면을 지나야 내부로 들어 올수 있다. 우리의 공간에 접어들기전 잠시나마 절제를 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자 하였으며, 이로써 로비로 들면 무한한 자연과 멀리 분성산의 자연을 만날 수 있게 한다.

 

 중정의 수공간이 둘러싸인 소나무 밑 의자에 앉으면 시간이 느려지는 것을 알수 있다. 자연은 그런 것을 사람에게 제공한다. 정신없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물소리를 들으면서 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를 느끼길 기대해본다. 물을 끌어들여 주변의 소하천이 가지고 있는 소리와 물성을 그대로 중정까지 이어지게 하여 주변의 자연과 아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게 하였다.

 

 

 

 

 

 

 

 

 

  

 

△ 2층 평면도

1 사무소 2 휴게음식점 3 일반음식점

 

 

△ 1층 평면도

1 방풍실 2 홀 3 소매점 4 일반음식점 5 창고 6 화장실 

△ 단면도

△ 다이아그램